2010/11/12 00:29:56
◆텃밭 가꾸기· 단풍잎 물들이기… 자연과 놀다
대곡분교에선 전교생이 함께 텃밭을 가꾼다. 이곳에서 키워지는 농작물은 고구마· 옥수수· 감자· 가지· 오이· 땅콩· 상추 등다양하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활동인 만큼 학년 구분 없이 친해질 수 있고, 함께 농사를 지으며 협동심도 키울 수 있다. 김수민 양(5년)은 “교실에서 책 보는것보다 밖에서 체험활동 하는 게 훨씬 즐겁다”며“고구마가 자라는 걸 관찰하고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자연체험 활동 중 올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건 ‘단풍잎 물들이기’. 학생들이 직접 단풍잎을 관찰한 후 각자 손수건에 물들이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윤종 선생님은 “(단풍잎 물들이기 활동을) 한번 더 하자고 조르는 학생이 많았다” 며 “자신이 직접 해본 후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는 수업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그는 “단풍잎 물들이기 수업은 자연· 미술 공부는 물론, 각자 손수건에 시를 써보는 활동을 통해 국어 공부까지 되니 일석삼조”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