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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어린이 특파원] 10월 마지막 날은 '공짜 사탕'이 쏟아지는 날!

2010/11/05 09:41:22

이렇게 모두 모이면 아침 9시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퍼레이드를 합니다. 자기가 입고 온 옷들을 뽐내면서 학교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운동장에서 모여 반별로 사진도 찍어요. 다른 반 친구들의 다양한 핼러윈 커스튬을 볼 수 있고 부모님들도 참여할 수 있어요. 교실로 들어오면 ‘매드 사이언스(Mad Science)’란 핼러윈 관련 과학놀이를 해요. 예를 들면 마녀 수프 만들기 같은 거죠. 여러 가지 화학약품을 섞으면 거품이 부글부글 나는데 먹어보면 콜라 맛이 나요.

오후엔 교실에서 핼러윈 파티를 합니다. 부모님이 컵케이크·과일·주스 등을 먹으면서 즐거운 파티를 해요.

◆1년 중 딱 하루 ‘공짜 사탕’ 얻는 날

학교 수업이 끝나도 핼러윈은 끝이 아니에요. 본격적인 ‘Trick or Treat’ 시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Trick or Treat’란 “캔디나 초콜릿 등 맛있는 걸 안 주면 널 괴롭히겠다”는 뜻이에요. 저와 친구들은 핼러윈 커스튬을 입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눌러요. 주인이 나오면 “Trick or Treat!”라고 크게 소리를 쳐요. 그러면 사탕·캔디·과자 같은 걸 주시죠. 또 어떤 분들은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세요. 집 안에 들어가 보면 무덤, 비석, 마녀, 악마, 거미줄, 해골이 탄 기차 같은 핼러윈 장식을 볼 수 있어요.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만져볼 수도 있죠. 핼러윈 박물관에 온 것 같아 정말 신기해요. 이날 하루만큼은 동네 가게나 식당 등 어느 곳에서나 공짜로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을 수 있죠. 이렇게 가득 모아둔 사탕은 1년 내내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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