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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A to Z]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무엇을 평가할까? (3)

2010/11/01 13:33:32

● 기본적으로 위의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대학/전형 유형별로 전형 방법 및 전형 요소가 다양하게 결정되며, 그에 따라 어떤 대학/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서류를, 어떤 대학/전형에서는 논술성적과 면접, 봉사활동을 평가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 평가 요소 적용 사례

<서류 평가>
●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 교육 환경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에서 서류 평가는 필수적인 전형 요소이다. 서류 평가에서는 특기 능력, 학업 능력(교과 성적, 학업관련 탐구 활동, 교과 관련 교내 수상 실적 등), 교과외 활동(주요 봉사활동, 학업 이외 수상, 리더십 발휘 내용, 특별활동, 출결 사항 등 참고 사항), 기타(자기소개서, 추천서 및 학교 소개 자료 등) 항목이 포함되며, 대학/전형에 따라 비중을 달리하여 선택적 반영이 가능하다.

● 앞서 언급했듯이 자기소개서가 되었든, 추천서가 되었든, 학생부의 비교과영역에 대한 기록이 되었든 가장 중요한 것은 ‘역량, 활동, 경험 등을 일관성 있는 맥락 안에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 즉, 이 기관 저 기관에서 채워 넣은 봉사시간 100시간이라는 물리적 양보다는 ‘나는 환경공학을 전공하여, 대체에너지 개발 및 공해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하겠다.’라는 목표가 있다면 녹색연합 봉사활동,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태안반도 봉사활동 등 인생 목표와 진로 계획의 맥락 안에서 상호 연관된 활동이 유리하다.

<면접 평가>
● 면접위원들은 서류를 통해 해당 학생에 대한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면접 과정에서는 서류의 ‘사실’을 확인하고, 좀더 심층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캠프’에 참가했다는 서류 내용을 가지고, 캠프에서 어떤 동기로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것을 배웠으며...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이 가능하다. 또한 녹색연합에서 봉사활동을 20시간 했다고 하면, 봉사 활동 기간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 등을 구체적으로 질문할 수 있다.

● 또한, 서류의 사실 여부 뿐 아니라 전공 관련 질문이나 인성, 대인관계 능력 등 대학/전형 유형별로 면접 형태 및 내용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고등학교와의 연계 강화

●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및 학생 성장 배경,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를 위해 대학과 고등학교의 긴밀한 연계 체제가 요구된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는 주요 대학들은 이미 ‘고교-대학 연계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학과 고교 간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및 신뢰 확보, 입학 정보 교류 및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 입학사정관제는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을 평가하므로, 지원 학생이 현재의 학업성취도 또는 특기를 갖게 되기까지 어떤 교육 환경에서 학습했는가를 고려하게 된다.

●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은 연중 각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 수집과 함께 직접 지역/고교를 방문하여 지역/학교별 특성에 대한 DB를 구축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사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정보 및 교육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학교 및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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