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캠프보다 비용은 낮고, 영어 실력은 쑥쑥!
국내 영어캠프는 비용 부담은 덜면서 해외 캠프 못지않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어만 사용하는 몰입식 교육에 음악·미술·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까지 접목해 다양한 영역에서 고루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초등 5학년인 자녀를 해외캠프와 국내캠프에 모두 보내본 적이 있는 엄마 김선화(38)는 올해엔 국내캠프에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해외 캠프는 국제적인 안목을 넓힌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영어 실력 향상만 따진다면 국내 캠프가 훨씬 효과적이다. 통학형을 선택하면 학기 중에 다니던 수학학원에 꾸준히 다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영어캠프 업체로 올해 8회째를 맞은 맛있는영어캠프는 시각 자료가 풍부한 미국 교과서를 교재로, 국내에서 해외 공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집중적인 읽기·쓰기 교육은 물론 토론과 스피치 수업으로 말하기·듣기 실력까지 키워준다. 캠퍼스별로 특색 있는 액티비티도 마련했다. 강남 캠퍼스(
가톨릭대)는 말하기 능력을 키워주는 'Speech&Presentation Skill' 시간을 새롭게 정규 수업시간으로 배정했다. 송파·강동캠퍼스(
한체대)는 골프·펜싱·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를 국가대표급 선수에게 직접 배운다.
한양대 영어집중체험학교는 CLIP(Contents &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Program·내용 언어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실생활에서 만나는 문제와 이슈를 주제로 과학·사회·음악·철학 등을 영어로 배우는 교과 통합형 교육을 한다. 인하대 주니어 영어캠프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최신 교재를 바탕으로 팀 발표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고려대 국제어학원은 고려대(서울 안암동 소재)에서 '1:6 소수영재 통학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영어 토론과 에세이 쓰기에 중점을 둬 논리적인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 실력을 키워준다. 숙명여대 주니어 영어캠프는 두 차례에 걸친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반을 나눠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다.
◆노래·게임·연극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자신감과 흥미 키워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캠프코리아 소수집중캠프는 에세이 쓰기와 토론 능력을 높여주는 'Debate&Essay 과정'과 읽기를 통해 영어 말하기 자신감을 키우는 'Speaking Expert' 과정을 연다. Debat-e&Essay 과정은 사전 에세이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
YBM은
한라대(강원 원주 소재)에서 창의력 영어캠프를 연다. 기숙형 캠프로, 1주 단기캠프, 2주 인텐시브 캠프, 3주 인텐시브플러스 캠프 등 세 가지 과정을 마련했다. 소설·뉴스·영화 대본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을 교재로 하여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외대도 용인캠퍼스에서 기숙형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한국외대 교수진과 미국·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의 현직 교사 출신 또는 테솔 자격증을 가진 원어민 강사진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베이식 과정(1주)과 글로벌 과정(2주)은 노래·게임·연극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일깨우며, 프리미어 과정(3주)은 특목고 생활을 체험하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익히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