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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언니의 캐릭터 여행] 천방지축 하니의 육상선수 성장기

2010/10/31 00:09:40

1985년 만화잡지 ‘보물섬’ 에 연재되며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원래 하니의 이름은 ‘포니’ 였습니다. 뜀박질 잘하는 여자아이 캐릭터와 ‘조랑말’ 이란 뜻의 영단어 포니(pony)가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당초 하니의 모습은 키가 큰 금발 소녀였다고 해요. 이름이 바뀐 건 같은 이름의 한 자동차 브랜드 때문이었어요. ‘자동차 홍보를 해주는 거냐’ 는 항의에 부딪힌 작가는 즉흥적으로 ‘벌꿀’ 을 뜻하는 허니(honey)를 떠올렸고, 결국 하니로 최종 결정 됐답니다. 만약 하니가 ‘키 큰 금발 소녀’ 였다면 어땠을까요? 작고 외롭지만 당찬 하니 특유의 캐릭터가 잘 살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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