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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시험을 처음 접해본 학생들이 뻔히 아는 문제도 틀리는 바람에 점수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주어가 3인칭 단수일 때 현재 시제에서 동사에 s를 붙여야 한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이 4지 선다형 문제에서는 잘 맞히지만, 직접 쓰도록 하는 서술형 문제에서는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특목고 입시에 학교 별 영어듣기 시험이 폐지된 현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혹은 수행평가 등 내신 성적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데, ‘서술형 시험’이라는 복병을 만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적지 않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단 얘기다.

영어 과목의 서술형 시험 문제를 어떻게 대비해야 만점을 맞을 수 있을까? 우선 실제 출제되었던 서술형 시험문제를 통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