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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방 꾸미기 2탄] "화사하고 예쁜 내 방에서 더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2010/10/25 03:07:36

황양의 방은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진 또래 여자 아이들의 방과는 달리 다용도실에 가까웠다. 공부와 전혀 관계가 없는 물건들로 가득 차 실평수보다 훨씬 좁아 보였다.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큰 책장이 덩그러니 자리를 차지해 정작 있어야 할 침대조차 없었다. 전체적인 조명이 어두울 뿐만 아니라 책상에는 스탠드가 없어서 공부하기에는 불편해 보였다. 황윤정양은 "책상에 앉으면 답답해 집에서는 공부에 소홀해진다"고 했다.

한샘인테리어 상품기획부 허유진 MD는 방을 둘러보고 나서 초등 고학년인 아이에게 맞는 방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자 아이에게 적합한 방 분위기로 연출할 것을 기획했다. 우선 그는 방안에 불필요한 수납물을 한 데 모아 정리하는 것부터 지시했다. 침대를 놓기 위해 이곳저곳을 측정하며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에 주력했다. 허 MD는 "아이방은 한 공간에 학습, 놀이, 수납, 휴식, 취침이 모두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책상과 침대를 비롯한 책장, 서랍장 등의 가구가 필수적이다. 필요한 가구를 배치해야 하는데 공간이 부족할 경우, 수납은 침대 밑의 공간을 활용하거나 높은 책장을 놓는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전문가의 기획에 따라 공사가 이뤄지자 윤정이의 방은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전체적인 가구의 색상은 화이트로 하되 부분적으로 핑크색을 활용하자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침대, 책장, 책상 등 아이에게 꼭 필요한 가구를 놓고 부족한 수납공간은 침대 밑의 이동식 수납장으로 보완했다. 지저분한 낙서가 쓰여 있었던 벽지 부분은 핑크색 블라인드로 가려 깨끗함을 유지했다. 바뀐 방을 본 윤정이는 "침대가 생겨서 정말 좋다. 앞으로 새로운 공부방에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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