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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쑥쑥] 편견 버리세요! 장애는 겉모습이 조금 다를 뿐이에요

2010/10/22 09:46:15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우리는 눈이 나쁘면 안경의 도움을 받습니다. 흔히 장애인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넓게 보면 시력이 나쁜 것도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안경을 낀 사람이 많아 이상하게 보지 않을 뿐이죠.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고 싶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사다리를 구해 올라가거나 키 큰 사람에게 꺼내달라고 부탁할 거예요. 장애인도 마찬가집니다. 휠체어나 목발처럼 도구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장애가 없는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에 부딪쳤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과 같은 거죠.

◆장애인을 가장 슬프게 하는 건 ‘편견’

“예전에 판잣집에 사는 사람과 노숙인을 보며 ‘난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지나가는 장애인을 보며 괜한 동정심도 생겼다. 하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해 제대로 알게됐다. 장애인은 삶에 대한 자긍심과 희망이 있지만 자긍심은 없고 자만심만 갖는 우리가 형편없어 보일 정도였다. 이번 캠프를 통해 새로운 공부를 더하게 됐고 나눔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글은 지난 8월 아름다운재단 어린이 나눔캠프에 참여했던 5학년 시헌이(서울 중대부속초)가 남긴 소감문입니다. 거리에서 장애인을 만났을 때 여러분은 어떤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시나요?시헌이의 말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을 편견으로 바라보진 않았나요? 만약 그렇다면 몸은 건강할지 몰라도 마음은 건강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 ‘귀머거리’ ‘장님’ 같은 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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