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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국수 모든 것이 놀잇감… 상상력과 함께 오감 키워

2010/10/18 03:05:19

"놀이 교육으로 아이의 능력을 계발해 보세요!"

이제 33개월에 접어든 윤지는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 또래보다 말 잘하는 아이, 표현력 뛰어난 아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유명하다. 놀이 내공이 쌓여 스스로 갖고 놀 교구와 준비물을 준비해 달라고 엄마에게 요청할 정도다. 궁금한 것이 많아진 요즘 자연스럽게 책에 관심이 많아졌다.

"오감을 발달시키는 것은 단순히 냄새를 잘 맡고, 소리를 잘 듣는, 감각이 다른 아이에 비해 예민하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게 감각을 발달시켜 줬더니, 인지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이 함께 발달했다는 거죠. 윤지의 경우 언어 발달이 두드러졌어요. 오징어를 만지고 물컹거린다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도 만져보지 않은 아이는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잖아요. 많이 느끼고 경험한 만큼 아이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죠."

오감 놀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억해 둬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놀이의 우선권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다. 엄마가 계획한 놀이를 하게 되면, 기대치가 높아져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이 나왔을 때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고 결국 아이는 놀이에 대한 거부, 부모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된다. 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잇감은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둬야 한다. 전씨는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그때마다 하게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내 아이가 즐기는 놀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녀는 이런 오감 놀이 노하우를 'Talk, Talk 오감체험 엄마놀이'에 140가지의 놀이법과 함께 담았다.

"오감 놀이를 할 때는 거창한 준비물이 필요 없어요. 집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바깥에서 접하는 모든 것이 놀이의 준비물이 되거든요. 놀이를 할 때는 아이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두기보다 함께 하면서 새로운 놀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보세요. 아 참, 놀이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윤지맘이 추천하는 시각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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