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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업' 매출(누적액) 100억 넘은 학교만 21개

2010/10/11 03:12:12

주목받는 교원 창업

지난 2000년 창업한 대덕바이오는 10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간판 제품은 '뿌리선충(線蟲) 방제약'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방제약이다. 중국 임상시험이 끝나는 대로 내년부터 포르투갈이 제조기술을 수입하기로 했고, 미국 4개 주에선 딸기·참외·수박 등 농작물에 쓰는 선충 방제약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성 교수는 "다국적 기업의 기존 농약은 냄새가 강해 약효가 미미했는데 우리가 개발한 약은 향이 좋아 땅속에 숨어 있던 선충들이 기어올라와 먹는다"며 "미국 임상시험만 통과하면 전 세계에서 주문이 몰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대덕바이오'처럼 교수가 학교 안이나 밖에 회사를 차려 운영하는 '교원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교원 창업 누계가 20개 기업에 매출 2564억원에 육박했다. 김선영 교수(생명과학부)가 창업한 바이로메드, 박희재 교수(기계항공공학부)의 SNU프리시젼, 서정선 교수(의대)의 마크로젠 등 일부 회사들은 코스닥 증시에 상장까지 할 정도로 성장했다. 교원기업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대학만 21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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