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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반영 비중 높아… 본인의 진로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2010/10/11 03:26:23

그러나 마이스터고는 미래 직업을 일찍 결정짓는 만큼,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학교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무작정 지원했을 경우, 입학 후 낯선 전공수업 때문에 힘들어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각 학교에서도 지원자를 대상으로 미리 적성검사를 실시하거나 면접 반영비중을 높이는 등 전형방식을 다양화해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 5.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동아마이스터고 김동관 교사는 "면접에서 지원 동기, 학업계획, 수학·외국어 능력까지 평가했다. 마이스터고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분명한 지원 동기, 독자적인 학업계획 등을 미리 정리해 두고, 중학교 3학년 기초 과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되짚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합덕제철고 이용두 교사는 "기업체 임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임원도 심층면접에 함께 참여해 지원자의 적성을 파악한다. 우리 학교에 지원한다면, 철강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내신 외에 직무능력검사, 자격증 소지 등 다양한 요소 반영

경쟁이 치열한 만큼 내신 합격선도 예상보다 높았다. 지난해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합덕제철고는 내신 합격선이 상위 35~40%였을 정도이다. 학교 특색에 따라 내신 반영 시 수학·영어 교과에 가중치를 뒀다. 동아마이스터고 역시 지난해 합격생 내신 평균이 상위 38%로 나타났다.

교과 성적 외에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직무능력검사, 자격증 소지 여부를 반영하는 등 전형요소가 학교마다 다르므로, 지원 고교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전 모집단위에서 미디어종합적성검사를 반영하며, 평택기계공고의 경우, 수상실적 18%, 국가기술자격증 가산점 2%를 반영한다.

합덕제철고 역시 전공 관련 공인기술자격증 소지자와 시·군 대회 이상 수상자에게 최대 10점의 가산점을 준다. 수원하이텍고에서도 자격증, 발명특허권 소지자에게 최대 6점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인천전자공고는 특별전형에서 인성(출석+봉사) 45%로, 교과성적 30%보다 높게 반영한다. 서울수도전기공고도 특별전형에서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를 약 13.3%, 마이스터 적성·소양 검사를 20%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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