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8 09:50:34
그렇다고 뉴저지에 숲만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대서양과 닿아 있는 동쪽 해변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거든요. 뉴저지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케이프 메이 해수욕장에선 수영하면서 돌고래도 볼 수 있어요.
혹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아세요? 에디슨의 연구실이 바로 이곳 뉴저지 멜노 파크(Melno Park)에 있었어요. 수많은 그의 발명품이 탄생한 곳이죠. 근처엔 그의 이름을 딴 ‘에디슨’이란 도시도 있어요. 최준희란 이름의 한국인이 시장이시죠. 에디슨 시티엔 뉴저지만큼이나 한국 사람이 많다고 해요.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도시 맨해튼이
뉴저지의 이웃 주에 대해서도 잠깐 알려드릴게요. 우리 집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큰 도시인 뉴욕 맨해튼에 도착해요. 채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죠. 맨해튼엔 유명한 박물관이 많아요. 우리 집보다 큰 공룡 뼈를 볼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유명 예술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장난감 백화점 토이즐러스예요. 온갖 장난감이 모여 있는 데다 운이 좋으면 공짜 초콜릿도 얻을 수 있거든요.
겨울에 맨해튼을 방문한다면 록펠러 센터에 가보세요. 세계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곳이니까요. 도시 한복판엔 엄청나게 큰 공원 센트럴 파크가 있어요. 이곳은 늘 조깅하는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맨해튼 남쪽 항구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도착해요. 프랑스가 미국에 건넨 우정의 선물로 알려져 있죠. 102층짜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진짜 높아요. 전 아직 한 번도 못 올라가봤지만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엄청나게 오랫동안 줄을 서야 한대요. 이 건물의 이름인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뉴욕의 별명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