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커리큘럼·실습·글로벌 인턴십으로 업계를 주름잡다
"글리옹은 단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호텔업계 전반에 걸친 모든 생활양식을 몸소 배우고 느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입니다."
조르젯 데이비(Georgette Davey) 학과장은 글리옹의 가장 큰 장점을 전문지식은 물론, 가족애, 리더십 등 감성능력까지 두루 갖춘 인재로 키우고자하는 글리옹 정신에 있다고 소개했다. 글리옹은 1962년, 스위스 관광업계의 선구자인 호텔 경영자 프레데릭 티소(Frederic Tissot)와 사회관광의 아버지라 불리는 발터 훈트찌커(Walter Huntziker) 교수에 의해 설립됐다. 이후, 2001년 전세계 33개 종합대학교를 직접 소유한 국제적 교육재단인 로리엇 재단(Laureate Hospitality Education Inc.)으로 편입되면서 학교의 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학교 명성 또한 높아졌다. 3학기에 재학 중인 플로롱 드 세르포(Florent De Serpos·프랑스)는 "얼마 전 파리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왔다. 글리옹은 재학 중 2학기와 5학기에는 의무적으로 인턴십을 마쳐야한다. 이 과정에서 업계의 실질적인 면도 배우고 스스로의 진로에 대한 방향도 명확하게 짚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플로롱이 설명한 인턴십은 업계에서도 글리옹을 높이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재학 중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졸업후 진로에 대한 막연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3학기 엘로디 에라코빅(Elodie Erakovic·모나코)은 글리옹의 독특한 커리큘럼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엘로디는 "글리옹은 학교생활 자체가 실습이며 수업이다. 호텔을 리모델링해 기숙사는 물론, 4개의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에서 실습과 생활을 병행한다. 또한, 다양한 실습과 토론 수업으로 학생들의 상황대응능력은 물론, 창의력과 호텔 업계에 대한 발빠른 정보력까지 두루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