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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모든 어린이에 컴퓨터 보급 운동> 아시아 본부 한국에 설립하겠다"

2010/10/05 09:43:17

로드리고 아르볼레다 OLPC 최고경영자(CEO)와 로버트 해커 OLP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1일 한국을 찾았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중구 태평로)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들은 “아시아에서 OLPC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 CFO는 “폐허를 딛고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룬 한국은 저개발국의 역할 모델이며, 우리가 한국을 찾은 것도 그 때문”이라며 “한국의 리더십과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OLPC 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LPC 경영진은 한국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로 북한을 꼽았다. 이재철 OLPC 아시아 총괄대표는 “OLPC는 남·북한 통일을 전후한 시점에 북한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지원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 어린이에게 정보화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강조했다.

OLPC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2005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100달러짜리 보급용 노트북 컴퓨터(랩톱) 지원사업 아이디어를 내 설립 된 비영리 단체다. 지금까지 200만 대의 컴퓨터를 40여 개국 어린이에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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