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5 03:03:03
또 CCTV 화면을 지켜보는 전담요원을 지정하거나 고용한 초등학교는 전국에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사 CCTV를 설치했다 하더라도 화면을 지켜보며 수시로 안전을 점검하는 전담자가 없어 성폭력 방지 효과가 없고 '사후(死後)약방문'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학교 안에 순찰요원을 대폭 늘리겠다'던 약속도 대부분 빈말로 그쳤다. 정부는 김수철 사건 직후 치안이 위험한 학교 1000곳을 골라 2학기 개학에 맞춰 청원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청원경찰을 고용한 학교는 전국에 단 한 곳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