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4 09:50:20
‘신판보물섬’은 주인공 고철이와 삼삼이가 보물을 찾아 떠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얘기를 담은 명랑만화. 1975년 월간 ‘새소년’에 연재될 당시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로 어린이 독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신판보물섬’이 다시금 선보이게 되는 것도 당시 이 만화를 읽었던 사람들의 간곡한 요청 덕분이다.
심현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복간 담당은 “당시 이 만화를 읽었던 어린이들이 지금은 어른이 돼 아이들과 함께 보려고 책을 사간다”며 “옛날 작품이긴 하지만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난 만화”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간된 ‘신판보물섬’은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과 판권(版權·저작물 사용 권리)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의 출판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