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1 13:45:27
음악교육에 쏟는 중안초의 노력은 남다른 데가 있다.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전교생이 악기 하나씩은 다룰 줄 알기’ 다. 윈드오케스트라 단원은 그 중에서도 악기 연주 실력이 빼어나고 오케스트라 활동에 적극적인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강제적인 것도 아닌데 ‘연습벌레’ 소리를 들을 만큼 매일 연습장을 찾는다. 연습에 쏟아 붓는 시간은 수업 시작 전 ‘0교시’ 와 방과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등 총 2시간 30분씩이다. 연습엔 방학도 없다. 이번 여름방학의 경우 두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세 시간씩 각자 파트 연주를 다듬고 지휘자와 함께 화음을 맞추는 등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 시작 전 일주일은 밤늦게까지 연습실의 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