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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주면야독(晝眠夜讀)'… "학교에서 잠 보충하고 상쾌하게 학원 가야죠"

2010/09/06 02:58:30

경기도 E고등학교 3학년 이모(18)양도 학교 수업 중 4시간 정도는 잔다.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듣는 게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양은 "학원이나 과외는 졸린다고 하면 5분이라도 쉬면서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데 학교는 그런 게 불가능하다"며 "학교 수업은 대체로 듣기 싫고, 재미가 없고, 지쳐서 듣지 않는데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낼 바에야 자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양 친구 홍모(18)양도 오전 8시 등교해 자율학습을 마치는 오후 10시까지 14시간 학교에 머물지만 "수업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잔다"고 했다. 자율학습 시간이 홍양이 하루 중 그나마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다.

대구 F여고 2학년으로 성적이 전교 10등권인 이모(17)양은 "학교 수업이 10%는 재미없고, 90%는 그저 그렇다. 사실 학교 수업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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