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4일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 승진훈련장이 매회(수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평균 500명의 관람 인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안보 견학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승진훈련장은 1952년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설치한 것으로 1973년부터 한국군이 인수해 사용하고 있다. 면적 1895만㎡로 단일 훈련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군 전투기·육군 항공부대 헬기·지상 부대가 합동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육군 8사단과 포천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안보 견학 프로그램은 1시간 30분간의 훈련 관람은 물론, 실제 훈련에 참여한 전차와 장갑차, 구난전차 등 장비에 탑승해 장병에게 궁금한 점 등을 묻고 답하는 등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8사단 교훈참모 김영기 중령은 “우리 군의 현대화된 장비와 철저한 교육 훈련 견학을 통해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인해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훈련을 공개하게 됐다”며 “안보 견학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 장비 이동과 포격 소음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송우원 군(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5학년)은 “전쟁 영화를 볼 땐 그냥 멋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실제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화롭게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전영희 씨는 “아이들이 전쟁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훈련장을 찾았다”며 “전쟁박물관 같은 곳에서 전시된 모형이 아니라 실제 장비와 훈련 모습을 볼 수 있어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안보 견학 프로그램은 9월 29일과 11월 10·17·24일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견학 신청은 온라인(
www.go4peace.co.kr)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