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2학기부터 '체벌 금지' 방침이 시달되면서, 교사들이 상당히 우려하는 분위기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자치법정 등의 대안은 교육 현실에 맞지 않는 "황당한 소리"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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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교육감이 현장 경험이 없지 않은가. (곽 교육감이) 한 달만 학교에서 교사를 해봤으면 좋겠다. 체벌은 옳지 않지만, 문제는 무조건 금지한 뒤 수업이 제대로 되겠느냐 하는 거다. 심지어 서울 강남의 학교에서도 한 반에 15명은 수업을 못 쫓아오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학생들 수준 차이가 너무 크다. 일부 학생은 수업시간에 눈이 반짝거리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아예 엎어져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체벌 없이 가르치려면, "수업 듣기 싫은 사람은 모두 자라"고 할 수밖에 없다.
―시범학교라도 지정해서 연구한 뒤 전면 실시해도 되지 않았나. 내년에 지정하는 혁신학교에서 먼저 체벌금지 매뉴얼을 실시해보고, 확대했어도 좋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