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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성 없고 불평 많은 아이도 확 달라져요"

2010/08/23 03:16:17

"입이 무척 까다로운 아이였는데 길에서 만난 할머니가 먹던 숟가락으로 비벼 주는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아이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아침에 일어나 계속 걸으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아이도 알게 됐어요."

임씨는 요즘 흔히 말하는 '체험학습'을 무척 많이 다녔다.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등산, 나들이를 가거나 오페라, 뮤지컬, 미술전시회 등을 관람했다. 다른 가족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체험학습'에 목적을 두지 않았다는 것. 임씨는 "아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엄마인 저를 위해서, 제가 좋아하는 곳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고 했다.

"엄마가 즐겁지 않다면 함께 있는 아이도 즐겁지 않아요. 요즘 어린이공연장 등에 가보면 아이들끼리 공연장에 들여보내고 엄마들은 밖에서 모여 있곤 하죠. 그보다는 엄마가 공연을 같이 즐겁게 보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좋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공연이나 애니메이션까지 즐겨 보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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