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정희정
"무노스는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모의 유엔회의로,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무노스를 통해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외교관이 목표인 정희정양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무노스에 참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험과 실력을 쌓아 이번에 사무총장까지 올랐다. 정양은 "무노스에서 국제사회의 여러 이슈에 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미래의 꿈인 외교관이 하는 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학교나 학원, 일상생활에서 각 나라의 대표가 돼 논의하고 세계의 발전을 위해 결의안을 쓸 기회가 없죠. 무노스는 외교관이 하는 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왔어요. 이 때문에 매년 빠지지 않고 무노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노스는 유엔을 본따 의장단과 각 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나눠서 진행되며, 분야별 위원회마다 환경·에너지·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양은 "토의 과정에서 내가 말한 것이 결의안에 반영되고, 그 결의안이 채택돼서 최종 통과됐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의장단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대사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장이라고 해서 결코 학생대사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한 것이 아닙니다. 의장단은 학생대사 때의 경험을 되살려 각 학생대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고, 토론 및 회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전 과정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노스에서 두각을 보이는 학생은 단순히 영어표현력이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차례 무노스에 참가해보니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성실하게 하는 학생이었어요. 한 번의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주제나 의견에도 항상 경청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밝히는 학생들이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