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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부하가 되지 마세요"

2010/08/02 09:39:03

사흘간 계속된 이번 행사는 초등생이 경제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돈이 늘어나고 있어요’란 수업에선 용돈을 버는 방법으로 △안 쓰는 물건 벼룩시장에 팔기 △홈 아르바이트(집안일 거들며 용돈 버는 것) 계약하기 등이 소개됐다. 돈을 벌면 사고 싶은 물건을 적어 넣는 ‘소원상자’를 만들어보고 달러·엔·위안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돈을 구경하는 시간도 있었다. ‘훌륭한 경제인’의 모델로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주식투자의 황제’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등의 사진을 감상하기도 했다.

‘물물교환과 시장경제’ 수업도 인기였다. 어린이들은 과자나 연필 등을 받은 후 각자 원하는 물건으로 바꾸는 활동을 했다. 물물교환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강사 박지훈 군(서울 대원외고 2년)은 “물물교환의 결과로 원하는 걸 얻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생긴다는 원리를 배워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은 ‘돈 잘 쓰는 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용돈을 모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을 사줬다면 돈을 부하처럼 부린 거예요. 하지만 방과후 PC방에 달려가 게임으로 용돈을 다 써버렸다면 돈의 부하가 된 거죠. 돈은 어떻게 버는가보다 어떻게 잘 쓰는가가 훨씬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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