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2 09:00:00
다른 사람의 지적 콘텐츠를 슬쩍 베끼는 표절 행위도 캠퍼스에서 성행하고 있다. 리포트는 물론 '자소서'(자기소개서)를 전문적으로 사고파는 인터넷 사이트도 적지 않다. H사이트에는 100만개가 넘는 대학생 리포트가 등록돼 있다. 상당수 대학생은 1개당 1000~3000원을 내고 리포트 몇 개를 내려받은 뒤 내용을 복사해서 적당히 붙이는 '카피 앤드 페이스트(copy and paste)'를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단국대 황필홍 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읽다 보면 '원본'의 내용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겨놓은 것도 있다"며 "표절에 대해 학생들이 죄의식을 전혀 갖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