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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잔 밑도 다시 본다"

2010/07/08 09:46:58

▶학교들 각종 보호 대책 마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교문 통제’다. 서울 미동초등학교는 오전 9시 등교시간이 지나면 후문을 폐쇄한다. 배움터 지킴이 1명이 정문과 후문을 모두 감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CCTV로 학교 구석구석을 살핀다. 권무 교장은 “점심때 주변 직장인들이 운동장에서 산책을 하곤 했지만 모두 통제했다”고 말했다. 일부 초등학교 중엔 외부인 통제를 위해 10여 개 출입문 중 1~2개 주요 출입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쇄하는 곳도 있다.

선생님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학교도 있다. 부천 덕산초등학교는 지난 3월 모든 선생님이 학교 주변을 돌며 취약지구를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1~6학년 여자 어린이들에게는 위급 상황 시 경고음을 울려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알림이’를 지급해 소지하도록 했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쉬는 시간 외에는 화장실에 갈 때도 꼭 짝을 지어 다니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든 학생이 오전 8시 10~30분 사이에 일제히 등교하도록 지도하거나 교사 안전 지킴이 조직, 긴급 신고전화 스티커 배포, 방범창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이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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