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수도권] 우리아이 여름방학, 박물관으로 가볼까

2010/07/07 03:09:22

아이들은 맷돌로 간 콩을 꿀과 버무려 다식판에 눌러담았다. 선생님이 다식판을 꾹 눌러 다식에 꽃 모양이 선명하게 찍혀 나오자 "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 '다른 문화, 같은 마음'으로, 어린이들은 금속공예, 염색, 다식 만들기 등 한국 문화체험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호랑이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자, 호랑이탈을 쓰고 '어흥' 하고 외쳐볼까요?" "어흥!" '어흥 호랑이, 깍깍 까치' 프로그램으로, 구연동화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호랑이 동화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어린이들은 호랑이 동화와 관련된 박물관 유물도 살펴보고, 호랑이 탈을 그리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여름방학 박물관 프로그램 풍성

국립민속박물관 산하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오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민속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아를 위한 '박물관은 내 친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노래 아리랑', '속닥속닥 우리들이 만드는 전래동화' 등 7개 강의가 준비돼 있다. 8월 25일에는 가족 단위로 '한여름밤의 박물관 나들이'를 떠난다. 강의는 무료지만 '오방색 한지필통 만들기', '보자기 만들기' 등 체험학습이 포함된 일부 강의에는 5000원에서 1만원 정도 재료 값이 든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화~금 오전 11시 '100년 전의 기억, 대한제국' 강의가 진행된다. 당일 현장 접수하면 선착순 15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조선왕조 유물을 재밌는 왕실 이야기로 만든 '임금님 알고 싶어요', '움직이는 보물 수레' 등 역사 상식을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7월 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청량리 일대 박물관 및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청량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청량리 일대 오솔길을 따라서 서울시립대 박물관, 청량사, 영휘원, 숭인원, 세종대왕기념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