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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과 교정 산책] 인천 신흥초등학교 박진상 교장선생님

2010/06/23 09:40:39

-학교 역사가 아주 깊습니다. 자랑할 만한 인물들도 많겠지요.
“1884년에 일본인 학교로 출범했습니다. 해방 다음해인 1946년에 한국인 학교로 다시 문을 열었죠. 우리 학교 출신으로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박호근 전 과기부 장관(총동창회장),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과 탤런트 최불암·황신혜, 가수 송창식 등 훌륭한 선배들이 많습니다. 지역 유지들은 셀 수 없을 정도고요.”

-이 학교 출신 일본 분들이 자주 찾아오신다고요?
“가끔 오시는데, 보여줄 것이 없어 걱정입니다. 학교 안팎에 그들의 학창시절을 추억할 만한 것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화단에 전시돼 있는 러시아 포탄과 돛대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교 뒤의 답동성당이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요. 그래서 우리 학교의 오랜 역사를 보존할 역사관을 만들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다문화교육 1번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이 18가정입니다. 몰도바 출신도 있어요. 한국어반과 한국 문화 체험활동에 열심히들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아이들이 생각보다 참 활달합니다.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지요. 다문화교육은 이들을 잘 돌보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들과 생활하는 한국 어린이들이 이런 환경을 통해서 글로벌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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