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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修공화국] 빈자리 많은 1학년 강의실… "분위기 어수선"

2010/06/19 03:11:41

수시모집에서 재학생이 대다수인 것과 비교해 보면 점차 '정시는 재수생, 수시는 재학생'의 입학 루트가 굳어져가는 양상이다. 서울대 의예과에서도 지난해 정시모집으로 들어온 신입생 26명 중 재수생은 8명(30.8%)이었으나, 올해는 27명 중 11명(40.7%)으로 늘어났다.

서울대의 한 인기학과의 C 교수는 "우리 과 신입생 출신학교 1위는 연세대, 2위는 강남 모 유명학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들도 비슷하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는 올해 신입생 228명 중 87명(38.2%)이 재수생이었다. 정시 모집만 따지면 118명 중 55명(46.6%)에 달한다. 연·고대에서는 의대와 경영학과, 사회과학대 등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 약한 '문·사·철'의 타격

반수생으로 인한 '학생 공동화(空洞化)' 현상에선 대학들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일어나고 있다.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선 실제로 학업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나머지 대학들에선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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