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학형 캠프 국내 영어캠프는 대부분 100%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제공해 해외캠프 못지않은 영어교육 효과를 보인다. 특히 통학형 캠프는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존에 다니던 학원 수업도 병행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 겨울방학에 초등 4·5학년인 두 자녀를 통학형 캠프에 보낸 강정윤(39·경기 성남)씨는 "일주일에 3일은 영어캠프, 3일은 수학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등 시간을 짜임새 있게 쓸 수 있어 통학형 캠프를 택했다"고 했다.
올여름 7회째로 관록이 붙은 맛있는 영어캠프는
미국 교과서를 활용하는 영어몰입학교(English Immersion School)를 선보인다. 최신 미국 교과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과 액티비티가 이뤄져 읽기·쓰기·듣기·말하기 등 영어 4대 영역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자녀가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명문 사립학교 시드웰 프렌즈(Sidwell Friends School)의 리처드 로디시(Richard Lodish) 교장이 프로그램을 감수했다. 송파·강동캠퍼스(
한국체육대)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에게 골프·스케이팅·펜싱 등을 배우며, 평촌캠퍼스(
계원예대)는 영어 창의미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캠퍼스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교대도 올해 처음 영어캠프를 시작한다. 서울교대 국제어학교육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력 영어캠프를 연다. 말하기·쓰기 교육을 강화한 토론·사고력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경기대학교 주니어 영어캠프는 교육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하루 한 시간씩 경기대 체육학과 출신 강사와 함께 'Body-up Class'를 진행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준다. 인하대학교 주니어 영어캠프는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하는 100%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원어민 강사로부터 하루 7시간씩 통합교과목인 CLIP(Contents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Program) 수업을 듣는다.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통학형 영어캠프는 레벨을 세분화해 철저한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특히 영어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이미 이머전 수업을 받아 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위한 영어영재 프로그램은 사전테스트를 통과한 학생으로만 반을 편성해 수준 높은 토론·에세이 수업을 진행한다.
◆
숙박형 캠프 숙박형 캠프는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단체생활을 통해 독립심까지 키울 수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 초등 4학년인 첫째아이를 숙박형 캠프에 보낸 손경희(38·서울 목동)씨는 이번 여름방학에 둘째 아이도 같은 캠프에 보낼 계획이다. 손씨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외국에 가기 보다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고 여겼다. 영어 디베이트를 집중적으로 배웠는데, 캠프 참가 후 아이가 망설임 없이 토론에 나서게 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나 숙박형 캠프는 통학형보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기숙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생활관리가 잘 이뤄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