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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다양한 지원에 만족신설학과를 살펴보면 경제·경영·생명과학·첨단산업 에너지 관련 학과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할 특성화 학과가 많다. 대학별로 '간판학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지원하기 때문에 재학생의 만족도가 높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1학년 강민화양은 "학과 이름에 걸맞게 수업 대부분이 영어로 이뤄진다. 다른 경제학과에서 2학년에 배우는 과목을 1학년부터 배우고, 우리학과 학생만을 위한 영어 교양강의까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1학년 오소혜양은 "파이낸스경영학과의 경우 두루뭉술하게 배우지 않고 금융·재무에 특화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같은 학과 1학년 김태웅군도 "전공트랙이 세분화 돼 장래희망에 따라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체 45명 중 70~80%가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교 지원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프리팜메드학과 1학년 이다인양도 "학과 전용 도서관과 독서실이 있고, 학과생 50%가 장학금을 받는다. 약학대 입문자격시험(PEET) 대비는 물론 각 약대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 이수까지 세밀히 돕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양대 정책학과 1학년 유신희군도 "학생회, 동아리 등을 우리 손으로 만들며 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 오히려 만족스럽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학교 측에서 현직 판사, 변호사 선배를 만나는 '멘토 결연식' 등의 행사를 마련해줘 부족한 점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