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와 잘 노는 아이들이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창의적인 놀이를 즐기며 호기심이 많아요. 또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는 리더십도 갖게 되죠. 하루 20~30분이라도 집중해서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함께 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랜디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다. 아빠들은 대개 아이의 행동이나 말의 이면에 어떤 감정이 숨어 있는지를 잘 알아채지 못한다. 퇴근해서 동생만 보는 아빠에게 “아빠 미워!”라고 소리치고, 동생을 괴롭히는 아이의 행동에는 “아빠, 나도 안아주세요!”라는 뜻이 숨어 있다.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아이를 야단쳐서는 안 된다. 이 부장은 “오늘부터 ‘아이가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고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또 생활 속에서 ‘느낌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에는 크게 4단계가 있다. “오늘 유치원 갔다 왔어?”라며 확인하는 ‘점검 대화’, “내일 아이 생일인데 어떻게 할까?”라며 문제해결책을 찾는 ‘현실 대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며 의견을 나누는 ‘생각 대화’, “그 말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들었어?”라고 묻는 ‘느낌 대화’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어색해요. 아버지들은 더욱 그렇죠. 그래서 평소 이것을 연습해야 해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격려의 말,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는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인정의 말 등을 자주 해주세요. 특히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격려의 말은 ‘잘한다’가 아니라 ‘괜찮아’입니다.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라는 부모의 말은 아이가 실패하고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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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하루 10분 스킨십·과학실험, 지적 발달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