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공부하는 선생님] "아이들 이해하며 가르치기 위해 공부"

2010/04/19 03:22:16

국어과 담당인 문 교사는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수업시간을 활용했다. 행복한 일기 쓰기를 통해 글 쓰기와 심리상담 두 가지를 활용한 것.

"제가 맡은 아이들이 160명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매 주 한 번씩 일기를 쓰게 해요. 문법 등에 대한 첨삭도 해주고 일일이 아이들을 상담해주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죠. 그 결과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밝아지고 국어 평균까지도 9점이나 올랐어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관심이었던 거죠."

문 교사는 평소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출판할 만큼 창작욕이나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하지만 과한 열정 탓일까? 그의 건강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다.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을 때도 그의 건강을 생각해 주변에서 만류가 심했다. 심근경색에 간경화, 위암 등 쓸개를 뺀 모든 장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아이들이 없는 곳보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더 힘이 난다고 한다.

"자신은 공부하지 않으면서 공부하라는 선생님, 아이의 말에는 귀를 막으면서 따르라는 선생님. 과연,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을까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아이들을 이해하며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스스로 행복하면 아이들도 그대로 보고 배우죠.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행복한 아이들 그 속에서 교사도 아이도 자라는 거겠죠."

◆교사들끼리 공부모임 만들어 더 나은 학습법 찾는 문촌초 정미순 교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