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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권유로 떠났지만 지금은 제 의지로 남았어요"김선우(13) 양은 지금 오션사이드 미들스쿨에 다닌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로 당초 계획을 잡았지만, 더 남아 있기로 연장한 것. 처음 캐나다행 티켓을 받았을 때만 해도 김양은 고민이 많았다.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영어를 위해 집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양은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였다. 외국이라는 두려움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내면서 영어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했다. 외국 친구들의 큰 꿈과 목표를 보면서 '이제까지 나는 너무 어린아이 같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김양은 "장래에 대한 꿈도 생겼고 그 꿈을 위해 내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알게 됐다. 그렇게 생각이 바뀌자 캐나다에서 조금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선 것이다"라고 했다. 김양의 어머니 박송미씨도 처음 캐나다로 떠나던 딸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져 놀랍다고 했다. 박씨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꿈이 없어 걱정이었다. 그러던 아이가 스스로 꿈을 위해 공부를 더 하겠다고 하니 대견스럽고 기뻤다. 외국어라는 단순한 목표로 해외까지 떠나보냈지만 외국어는 물론, 더 큰 꿈까지 얻어 가족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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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고 싶은 생각에 잠이 안와요"최인선(11)양 역시 작년 12월 캐나다로 떠나 2월까지 공부하고 올해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년 더 연장해 생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