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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생 제로' 프로젝트… 교장 리더십 통했다

2010/03/04 03:20:46

이 학교 박상현 연구부장은 "먼저 학부모들에게 '앞으로 4년간 학교를 옮기지 않고 아이들 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처음엔 부정적이던 학부모들도 교사들의 노력에 곧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개별 집중 학습을 하는 '훌쩍 자라는 땅콩반'을 운영하고,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학부모 교사단'을 꾸렸다.

매일 밤 6시부터 9시까지 학교에서 열리는 자율학습에는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 자원봉사자도 참석했다. 원하는 학생들이 남아 스스로 공부를 하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질문을 받아주는 것이다. 전교생은 '개인별 학습 다이어리'를 기록하며 실력을 쌓아나갔다. 이렇게 1년, 이 학교에서 42%였던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은 완전히 사라졌다. 흥산초의 올해 목표는 전교생의 학력을 '보통 학력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교과부는 3일 흥산초처럼 작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큰 성적 향상을 보인 12개 학교를 '우수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의 공통점은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졌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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