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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영어 공용화 열풍의 '두 얼굴'] "영어기숙사에 글로벌카페… 공부도 수다도 모두 영어로"

2010/03/01 02:24:37

가톨릭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2개월간의 영어공용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한다. 지난해 초 박영식 총장이 취임 일성(一聲)으로 '국제화'를 강조한 이후, 최근 증축된 기숙사 일부를 24시간 영어를 쓰면서 공부할 수 있는 전용 학습공간으로 개조하는 데 힘을 쏟아 왔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적으로 운영해 보니 '이런 경험은 학교 밖에서는 경험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교수들도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경원대도 올해부터 방학 중 4~6주 동안의 '영어몰입캠프'를 운영한다. 우선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치른 뒤 우수자 100여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학교의 특정 지역을 '영어 공용화 구역'으로 만드는 것도 대학가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성균관대는 올 1학기부터 최근 신축한 첨단 건물인 국제관을 '100% 국제어(語)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모든 수업은 물론 입주 부서의 행정까지도 영어 등 외국어만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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