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주목! 이 학과]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2009/12/31 02:41:53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미(美)를 향한 사람들의 열망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미용예술산업의 전망도 밝죠. 남녀 구분없이 전문직으로 미용전문가만큼 실속 있는 직업이 없어요."

서경대 김성남 미용예술학과장은 미용산업의 전망을 이렇게 진단했다. 서울권 내 4년제 대학 중 유일한 미용분야 학과인 서경대 미용예술학과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2001년 학점은행제 피부미용학과로 시작해 2003년에는 학부에서 정원 30명 규모로 예술대학 미용예술학과가 신설됐고,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일반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신설했다. 올해는 예술대학 내 미용패션학부를 미용예술학과로 개명해 60명을 뽑았으나 내년에는 20명을 증원해 입학정원을 8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3기 졸업생을 배출할만큼 역사가 짧음에도 입소문으로 매년 신입생을 뽑는 수시·정시 경쟁률이 7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중국을 비롯해 해외 유학생들의 편입도 매년 증가추세다.

이정민 교수는 "재학생은 물론 주위 미용패션관계자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매년 정원을 늘리고 학교본부에서 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연계할 수 있어 심층적인 미용예술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명실상부 서경대 내는 물론이고 미용예술분야의 최고의 학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용예술 분야의 선두주자

서경대 미용예술학과는 국내 미용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용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과과정은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재학생들은 대개 미용에 대한 열정으로 소신을 갖고 지원한 경우다.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해 어릴 때부터 헤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1학년 임대환(19)씨는 "남자라는 이유로 선입견 때문에 주변의 반대도 있었지만, 목표가 확실했던 만큼 미용패션을 전공하고 싶었다. 서경대 미용예술학과는 서울권 내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학교라는 점에 끌려 지원했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