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7 06:28:20
―중학생이 내세울 만한 비교과 영역은 없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김주성: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중학생이 훨씬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비교과 영역이 거창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학생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교내 개발활동, 독서활동 등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도 매우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
―남은 기간 대비법은.
김주성: 입학사정관제 때문에 특별한 무엇을 준비하기보다는, 일단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제도는 어디 가서 뭘 받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학교 내에서 충실히 생활한 내용을 잘 표현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김연: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장차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앞으로 외고를 가겠다, 과학고를 가겠다 등 어떤 특목고로 진학해야 할지부터 고민하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꼴이다.
전성은: 앞으로 입학사정관제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입시전형이 바뀐 만큼 학교 교육커리큘럼도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대폭 변화시키고 있다. 뚜렷한 목표로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이 유리하다. 결국 점수를 따기 위한 억지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를 먼저 찾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