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3 23:55:00
마추픽추 유적지에 오르면 작은 오두막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사방이 험준한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하늘에 떠 있다는 착각이 든다.
▶태양을 잇는 기둥 ‘인티우아타나’
마추픽추 유적지 중 가장 먼저 둘러보아야 할 곳은 ‘인티우아타나’다. 인티우아타나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유적으로 넓은 바위 위에 기둥 모양으로 깎은 돌이 솟아 있다. 케추아어로 ‘인티’는 태양, ‘우아타나’는 연결을 뜻한다. 즉 인티우아타나는 ‘태양을 잇는 기둥’이라는 뜻이다. 인티우아타나는 잉카인에게는 태양을 붙잡아 바위에 묶어 놓는 성스러운 장소였다. 이들은 동짓날이 되면 신관이라 불리는 제사장이 태양을 붙잡아 이곳에 묶어 두는 의식을 치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