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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역사의 숨결! 세계 문화 유산] 미국 - 13개 주 대표가 독립 선언한 '독립 기념관'

2009/12/27 01:21:37

▶‘퀘이커 정신’ 필라델피아를 정치 중심지로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최대 도시다. 종교적인 박해와 가난을 피해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건너온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도시이다.

개신교의 퀘이커 교파를 이끌던 윌리엄 펜이 종교적 뜻을 함께하는 200명과 필라델피아로 이주하면서 도시의 틀을 갖추기 시작한다. 필라델피아가 속해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이름은 윌리엄 펜의 성 ‘펜’과 숲을의미하는 라틴어 ‘실바니아’에서 비롯됐다.

퀘이커 교파는 신대륙 원주민인 인디언들과 전쟁을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흑인의 노예 거래와 전쟁도 반대했다. 신대륙을 개척하던 다른 종교 집단의 입장과는 정반대였다. 하지만 퀘이커 교파의 이런 정신이 필라델피아를 정치 중심지로 만들었고, 미국 독립을 선포하는 장소로 발전하게 되는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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