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 수학 1등급… 전국 의대 정원의 13배]
교육부·평가원 시뮬레이션 결과 상위권 변별력 사라져 혼란 예상
2015학년도 '물수능' 국어·영어 1등급 비율 4→15%로 늘어나
사탐 사회문화는 32%가 1등급
대학들 면접 등 자체평가 강화 땐 수험생 부담만 더 늘어날 수도
교육계가 주목하는 '질문의 힘'
#유재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매 수업 전 온라인에 강의 자료를 공유한다. 학생들은 게시판에 자료에 대한 질문이나 의견을 올리고, 전체 동료의 게시물을 본 뒤 베스트(Best) 글을 뽑는다. 이것이 수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교육계가 ‘질문’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 세계 직업 중 710만개가 사라지고 AI와 같은 신기술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시점에 기계가 갖추지 못한 인간의 역량으로 거론되는 것이 창의력이다. 전문가들은 창의력을 키울 방법으로 질문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