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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국어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독서 활동 상황을 대학입시에 반영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해력과 사고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독서 활동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자, 중·고등학교에서도 독서를 강조하기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었다. 이는 결국 국어 학력 저하의 원인이 됐다.
국어는 읽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공부로 잘 알려져 있다. 즉 국어영역의 기초적인 학습은 어휘력에서 시작해야 함을 인식하자. 특히 국어 과목에 약한 학생일수록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부분도 있겠으나, 여전히 국어는 ‘세 가지 기본원칙 학습’을 참고해야 한다.
◇ 문학 이론 공부
고전과 현대문학에서 생소한 작품을 출제하는 경향이 늘었다. 낯선 문학 작품의 공부가 이젠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설령 익숙한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낯선 부분을 출제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생소한 작품의 감상과 풀이를 위해 교과서나 참고서의 문학 이론을 공부해야 국어영역에 대한 이해가 높다. 최근 각광받는 사고적, 비판적 문제도 이론적 뒷받침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그러므로 시간 나는 대로 작품 선집을 읽어서 정리함은 물론, 그전에 철저하게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훈련이 좋다.
◇ 어휘력 이해교과서의 기본 어휘는 다의어, 유의어를 중심으로 이해하면 된다. 사전을 활용해 예문 중심으로 공부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가능하면 제시문을 보면서 사전을 옆에 놓고 모르는 단어를 즉시 찾아서 암기하는 공부법도 효과적이다. 이는 외국어 공부하듯이 단어장을 만들어서 암기하면 더욱 국어에 대한, 집중도 높아진다. 만약에 종이사전의 이용이 어려우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자사전도 공부의 활용에 필수적이다.
◇ 교과서의 중요 작품
교과서 수록 작가는 출제 빈도가 높아 작품 경향, 주제, 대표작 등을 알아둬야 한다. 제재는 대부분 교과서 지문을 이용하거나, 같은 내용의 다른 글을 출제하고 있어 교과서의 용어나 개념이 더 중요하다. 특히 [독서], [문법], [작문] 등의 문법 관련 지문을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기출문제나 예시 문항을 다시 훑어보는 버릇도 좋다. 단 주 2회 이상의 반복된 학습이어야 하고, 매 1회 3시간은 집중적인 학습이 병행되면 좋다.
위의 세 가지 기본원칙은 기본적인 틀에서 시작해야 함을 공지하고 있다. 이는 반복적인 학습으로 활용하면서 제대로 된 시간을 지켜서 학습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한 공부법도 하나의 대안이지만, 여전히 국어는 교과서가 중심이어야 한다.
국어는 타 과목에 비하여 공부의 양을 조절하되, 시간을 아껴서 자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알아야 할 부분은 공부하는 도중에 시간이 남는다면 영어와 수학 순으로 학습할 게 아니라, 탐구 중심의 학습으로 병행하며 공부하자. 중요 과목보다는 이야기식으로 전개되는 탐구 영역이 효과적인 학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고교 국어영역, 세 가지 기본원칙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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