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문가 칼럼

[양서현의 센스있는 화학 특강] 화학Ⅰ 단원별 중요 포인트 정리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
기사입력 2024.08.27 13:17

-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가 센스있게 알려주는 화학 공부법

  • ▲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
    ▲ ▲ 양서현 이투스 화학 강사.

    화학Ⅰ에서 고난도라고 많이 알고 있는 문제는 ‘화학 반응의 양적 관계’와 ‘중화 반응’이다. 하지만, 이 외의 단원들에서도 많은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단원마다 핵심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다가오는 9평 대비를 위해 양적 관계와 중화 반응 외의 단원들에서 중요 포인트를 알아보자.  

    ◇ 1단원 

    우리 생활 속의 화학, 화학식량과 몰, 용액의 농도가 있다. 우리 생활 속의 화학은 가벼운 내용으로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로 출제가 된다. 여기서는 많이 출제되는 아세트산(CH3COOH), 에탄올(C2H5OH)의 특징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각의 화학식과 수용액의 액성을 꼭 암기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1단원에서 화학식량과 몰 부분을 많이 어려워한다. 하지만 이 파트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다면, 양적 관계의 벽도 뚫어낼 수 없으므로, 정확하게 공부하고 넘어가야 한다. 화학식량과 몰에서는 몰에 대한 이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고, 분자량과의 관계(n=w/M)를 잘 정리해야 한다. 

    문제는 주어지는 내용 중 ‘기체의 온도와 압력은 일정’이라는 조건이 등장했을 때 기체의 부피는 몰수와 비례하고, 밀도는 분자량과 비례한다는 포인트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화학식량과 몰에서는 표현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1g당(단위 질량당) 분자 수는 분자량(M)에 반비례하고, 1g당 원자 수는 구성 원자 수 x 1/M으로 판단한다. 이외에도 단위 부피당 질량, 단위 부피당 원자 수와 같은 표현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용액의 농도 공식은 기본이고, 유형에 대한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농도는 4단원과도 연계가 많이 되어 있어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M(몰농도)=n(몰수)/V(부피)는 기본 틀로 사용이 많이 되기 때문에 늘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공식이다. 또한 몰농도와 퍼센트 농도는 변환, 희석, 취하는 유형 그리고 혼합 유형에 대한 풀이법이 정리되어야 한다. 

    ◇ 2단원 

    원자의 구조 현대적 원자 모형과 전자 배치, 원소의 주기적 성질이 있다. 원자의 구조 단원에서는 양성자 수, 중성자 수, 질량수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또한 이 단원에서 동위 원소를 이용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평균 원자량을 구할 때 내분점을 쓰는 풀이법을 정리해 두면 빠르고, 정확한 풀이에 도움 된다. 

    현대적 원자 모형과 전자 배치에서는 오비탈의 종류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또 여기서 양자수(주 양자수, 부 양자수, 자기 양자수)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어야 전자 배치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출제가 되어도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단원에서는 전자 배치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며, 자주 출제되는 s/p오비탈에 들어 있는 전자 수나 전자가 들어 있는 s/p오비탈 수, 홀전자 수 등에 대한 것은 정리해 두고 암기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원소의 주기적 성질에서는 원자 반지름, 이온 반지름, 유효 핵전하, 이온화 에너지 각각에서의 포인트를 알고 있어야 한다. 같은 족과 주기에서의 주기성은 당연히 암기해야 한다. 원자 반지름과 이온 반지름에 단골로 등장하는 N, O, F, Na, Mg, Al의 순서는 외우고 있는 것이 시간 단축에 도움 된다. 이온화 에너지는 예외(2족 & 13족/15족 & 16족)가 출제 포인트이며, 2이온화 에너지의 예외까지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 3단원 

    화학 결합, 분자의 구조와 성질이 있다. 3단원은 반복적으로 나오는 분자가 있어 수험생들이 쉽게 풀어낼 수 있다고 느끼는 단원 중 하나이다. 화학 결합에서 금속 이온, 공유 결합의 특징을 알고 있어야 한다. 금속 결합에서는 연성과 전성의 특징 그리고 이온 결합에서는 녹는점에 대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분자의 구조와 성질에서는 결합각과 분자 모양, 분자를 구성하는 모든 원자가 동일 평면에 존재하는지에 관한 판단이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 구조를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야 하며, 공유 전자쌍 수와 비공유 전자쌍 수에 관한 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수험생들이 이 단원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인 결합의 극성과 분자의 극성을 헷갈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특히나 분자의 극성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으며, 분자의 구조 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넘어갈 수 있다. 

    ◇ 4단원

    출제될 수 있는 내용이 많은 단원으로, 동적 평형과 물의 자동 이온화, 중화 적정, 산화 환원 반응 그리고 반응에서 출입하는 열이 있다. 동적 평형은 평형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증발 속도와 응축 속도를 비교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평형까지 액체의 양과 기체의 양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물의 자동 이온화는 25℃에서  Kw=[H3O+][OH-]=10^-14와 pH+pOH=14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고, 이를 액성과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이용한 대소 비교와 계산 문제가 출제되므로 pH, pOH와 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4단원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농도와 연결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이 단원에서 문제풀이가 잘되지 않는다면 농도에 관한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 

    중화 적정에서는 산이 내놓는 H+의 양과 염기가 내놓는 OH-의 양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중화 적정 또한 농도 계산이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

    산화 환원 반응에서는 산화수 우선순위 규칙을 꼭 알고 있어야 하며, 이를 이용한 계수 판단 문제가 출제된다. 산화수 규칙을 명확하게 외워두면 계수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미지수가 등장하면 고난도 문제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동한 전자 수가 같도록 ‘표현’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면 똑같이 풀어낼 수 있다. 계수 문제 외에도 금속과 이온의 반응이 출제될 수 있다. ‘전하량’은 보존된다는 것이 포인트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화학 반응에서 출입하는 열은 주어진 자료를 보고, 발열 반응인지 흡열 반응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가 상승하면 발열, 온도가 하강하면 흡열이라는 포인트를 기억하자. 또한 여기서 열량 계산에 대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니 Q=cmt라는 공식을 잊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고득점을 받으려면 각 단원의 중요 포인트를 숙지하고 있어야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어도 해결할 수 있다. 위에서 명확하게 생각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 각 포인트를 확실하게 정리하고,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성적 상승에 도움 될 것이다. 

와이비엠0417

교원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