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국 초등학교·유치원 대상 ‘해양환경 이동교실’ 운영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4.02.22 14:25
  • 해양수산부 제공.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전국의 초등학교, 유치원을 대상으로 내달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운영한다. 

    해양환경 이동교실은 대형 차량에 해양 기후변화, 해양보호생물 등 해양환경 관련 교육 콘텐츠를 싣고 전국 수도·남해·동해·서해권 등 전국 4개 권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세대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가치에 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해양환경 이동교실은 2023년 11월까지 지구 약 세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인 11만5891㎞를 운행하며 어린이들에게 해양환경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1만4925명을 대상으로 총 731회의 방문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960회 이상 교육을 목표로 진행한다. 특히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내륙지역 초등학교, 유치원을 집중 방문하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콘서트’도 개최하고, 방과 후 아동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도 방문하는 등 더 많은 해양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거리상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을 선호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화상교육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환경 이동교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국가해양환경 온라인 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 학급 단위(20명 내외)로 신청할 수 있으며, 권역별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미래세대의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내륙지역 등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해양환경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미래세대가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가치에 관한 교육 기회를 폭넓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