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디지털 새싹 캠프’, 3만3000여명 참여... 초·중·고 학생들의 호응 높아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aglebsk@chosun.com
기사입력 2023.01.20 14:40

●17일 기준, 총 90개 기관(대학·기업·공공기관 운영) 1600개 캠프 프로그램 진행... 2월 말까지 ‘디지털새싹.com’서 상시 신청 가능

  • 동양대학교가 주관한 경기 신흥중학교 방문형 캠프(왼쪽)과 ㈜맘이랜서의 집합형 캠프./교육부
    ▲ 동양대학교가 주관한 경기 신흥중학교 방문형 캠프(왼쪽)과 ㈜맘이랜서의 집합형 캠프./교육부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새싹 캠프’에 초·중·고 학생 3만3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새(New) 싹(Software·AI Camp)’은 민·관·학이 협력해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총 90개의 대학·기업·공공기관이 17일 기준으로 160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캠프 운영기관은 소프트웨어 기초 원리 교육, 생활 속 인공지능 체험 실습, 프로젝트 기반 코딩 협력 학습 등 정규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디지털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초·중·고 학생 누구나 자신의 학년, 개인의 수준·흥미, 원하는 일정·장소 등을 고려하여 무료로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동양대학교의 학교로 찾아가는 캠프에 참여한 경기 신흥중학교 3학년 학생은 “간단한 코딩을 통해 로봇이 길을 따라 주행하는 실습 활동이 가장 흥미로웠고, 캠프를 계기로 프로그래밍 분야에 대하여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민간 기관 ‘맘이랜서’의 해커톤 캠프에 참여한 경기 서현중학교 2학년 학생은 “단순히 진도만 나가는 교육이 아니라 여럿이 협력해 코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어서 좋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이전과 달리 디지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다수의 캠프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학생(14세 미만은 학부모가 신청)은 ‘디지털새싹.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캠프 프로그램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향후 돌봄·방과 후 과정, 자유학기제 등과도 연계해 더 많은 학생에게 디지털 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캠프 운영에 대한 안전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디지털 새싹 캠프 신청방법]
    ‣ 신청기간: 2023년 2월까지 상시 접수
    ‣ 신청방법: 인터넷 포털에 “디지털새싹” 검색 또는 주소창에 “디지털새싹.com” 입력 후, “캠프 신청 바로가기” 클릭
    ‣ 문의처: 통합 콜센터(070-5088-4002/4172, 운영시간: 10:00~17:00) 및 각 캠프 운영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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