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의 차별화된 정체성 확립해야”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1.24 13:47

●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2022년 하반기 이슈 브리프 발간
●윤우영 계명문화대 교수, 전문대 국제협력역량 강화 위한 단계별 추진방안 제시
●김정진 여주대 교수, 교육환경 변화 따른 전문대 입시 개선방안 제시
●이석용 수원과학대 교수, 전문대학·폴리텍 상호 발전 위한 협력방안 제시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2022년 수행한 정책연구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2022년 하반기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문대학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도출한 ‘전문대학 국제협력역량 강화방안 연구’, 전문대학 입학전형 개선과 입학자원 확보방안을 제시한 ‘학령인구 감소와 뉴노멀 대응 전문대학 생존을 위한 입시 개선방안’, 전문대학과 폴리텍 간 교수 교류 및 학생 교류 중심의 연계‧협력 실행방안을 도출한 ‘전문대학과 폴리텍의 협력 실행방안’의 주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전문대학 국제협력역량 강화방안 연구’의 연구책임자 윤우영 계명문화대학교 교수는 “국제협력사업은 선정 평가에서 선행사업의 결과 실적, 그리고 대학 및 PM의 사업수행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선행사업을 모두 수행할 것을 권장한다”며 “전문대학은 ‘수요발굴 및 기반강화 단계’, ‘국제협력 역량강화 단계’, ‘전문대학 글로벌 역량 확산단계’의 3단계로 접근하는 것이 국제협력 사업의 선정 및 운영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뉴노멀 대응 전문대학 생존을 위한 입시 개선방안’을 연구한 김정진 여주대학교 교수는 “비교과 전형 확대에 따른 비교과 특성을 고려하여 모집 시기의 제한을 두지 않고 상시 모집할 수 있도록 해당 전형에 대한 특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인학습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 대상 온라인 전문직업교육 학위과정과 자격취득 과정 개설을 통해 입학자원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학 생존을 위한 입시개선 방향은 단지 대학 차원의 입학전형과 시기를 조정하는 것을 넘어 고교, 대학, 산업체, 정부, 협의회의 다자간 협력 및 혁신을 통해 가능하다”며 유관 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전문대학과 폴리텍의 협력 실행방안’을 수행한 이석용 수원과학대학교 교수는 “미래사회의 불확실성 증가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고등직업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문대학과 폴리텍의 협력이 요구된다”며 “두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교수 교류 및 학생 교류 중심의 연계‧ 협력 실행방안을 보고서에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내외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전문대학과 폴리텍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산학협력 영역 협력방안 △교수 교류 활성화방안 △학생 교류 활성화방안 △평생직업교육 영역 협력방안 △마이스터대 연계 방안을 연구 결과로 제시했다.
     
    오병진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타 기관과 구분되는 전문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전문대학 스스로 교육혁신을 통한 차별화 전략 모색 필요하다”며 “이번 정책연구 결과에서 제시된 국제협력기능 강화, 성인학습자 및 외국인유학생 대상 교육과정 다각화, 폴리텍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전문대학 혁신 전략이 대학, 지자체, 정부 등 다자간 연계를 통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상호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