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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높을수록 뉴스 비용 지불 가능성 높다”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2022.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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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이트재단·갤럽, 미국 성인 약 5600명 대상 ‘뉴스 이용료 등 지불’ 인식 조사
●“언론사 이벤트·뉴스레터에 비용 부과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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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을수록 뉴스 비용 지불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신문협회는 최근 발행한 ‘신문협회보(696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이트재단과 갤럽’ 보고서를 소개했다.

협회보에 따르면, 나이트재단과 갤럽은 지난 10월 19일 ‘미국의 뉴스: 공공재인가, 민간 기업인가?’ 제하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미국 성인 559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한 ‘뉴스 이용료 지불’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들어 있었다.

조사결과, 미국인의 76%는 언론사를 공익(public interest)보다 자사의 경제적 이익(financial interest)을 우선시하는 상업적인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언론사의 최우선 목적이 공익이라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이처럼 언론사의 상업성을 강조하면서도 뉴스 유료 구독에 대한 의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뉴스에 돈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앞으로 뉴스를 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응답도 17%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언론사의 주 수익원으로 ‘광고’를 꼽았다. 구독 수익과 정부 기금지원은 각각 9%로 낮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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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보에 따르면, 나이트재단과 갤럽은 지난 10월 19일 ‘미국의 뉴스: 공공재인가, 민간 기업인가?’ 제하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미국 성인 559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한 ‘뉴스 이용료 지불’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들어 있었다. /신문협회보
흥미로운 대목은 소득이 높을수록 뉴스 비용 지불 가능성은 높다는 점이다. 뉴스 이용료를 직접 지불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6%였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지불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간 15만 달러(약 2억159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47%가 뉴스에 비용을 지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벤트와 뉴스레터는 언론사의 유망한 수익원으로 조사됐다. 언론사가 뉴스레터와 이벤트 등 특정 콘텐츠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에 30%가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구독 서비스와 경험재(디지털 콘텐츠와 같이 경험을 하기 전에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재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찬성 비율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면 또는 온라인 이벤트 참여(35%)’, ‘뉴스레터(27%)’, ‘독점 또는 특별 콘텐츠 제공(23%)’, ‘최신 업데이트 뉴스 접근권(15%)’ 순으로 비용 지불 의향이 높았다. 

뉴스 콘텐츠 이용을 위한 ‘기부’에 대해서는 연령·인종·정당별로 차이를 보였다. 젊은 세대일수록 언론사 기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58세~76세)와 그 이상의 연령대는 기부금으로 뉴스 콘텐츠를 보는 것에 대해 16~17%로 소극적이었다. MZ세대(18세~41세)는 29~30%로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가 29%로, 공화당 지지자(18%)보다 언론사 기부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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