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문화 중심 헝가리에 교육의 ‘희망 사다리’를 놓다!
신혜영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1.22 08:52
  •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 내부 모습.
    ▲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 내부 모습.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는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 국내 도입‧운영’을 비롯, 한국과 헝가리 두 나라 사이에 언어‧교육‧문화 교류 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22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헝가리는 동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해가 갈수록 한국 영화와 드라마, K-pop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2008년 헝가리국립 엘테(ELTE)대학교에 개설‧운영 중인 ‘한국어 학과’의 경쟁률이 10대 1이 될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도입‧운영 발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 협력한다.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유치에 관한 행정적인 협력을 한다.
    ▲업무 협약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의 세미나 및 연수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하고 지원한다.

    메드비지 이스트반(Medvigy István)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은 “이번 헝가리어능력시험이 한국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두 나라 간 교육‧문화 교류가 증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학과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이 헝가리어 전문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며, 시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혜숙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활성화와 언어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간 교류가 적극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헝가리어능력시험 국내 유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언어의 국제 인증 어학능력시험 국내 유치를 확대해 능숙한 특수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