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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태원 대형 압사 사고’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응급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청소년 시설에서의 응급처치법 교육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담당 종사자에게도 응급처치법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앞서 여가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수련시설 등 청소년 시설에 응급처치법 교육 자료를 배포했다. 이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했다. 이날 방문은 충북 괴산 지진과 이태원 사고 이후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 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장관은 “응급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청소년수련시설 안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여가부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사고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상담전화 1388을 통해 전화나 모바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족들은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긴급 가족돌봄,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 시설 심페소생술 교육 확대... 심리·정서 상담 지원 [조선에듀]
●청소년상담전화 1388 통해 전화·모바일 상담... 필요시 대면 상담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