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제정치 불안에 따른 국가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핵심 전략인 ESG이 대학 경영과 교육에 시사하는 것은 뭘까.

 

청색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ESG청색기술포럼이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청색경제뉴스 회의실에서 ‘ESG시대의 대학 경영과 ESG교육’을 주제로 제18회 라운드테이블 모임을 갖는다. 남서울대 ESG위원회 위원장인 남서울대 윤승용 총장이 기조발제를 맡는다.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윤 총장은 ESG에 대한 기본 개념과 국내기업·공공기관에서 시행중인 ESG경영에 대한 현황을 소개한다. 또 한국 대학에서의 ESG경영과 연구 현황 및 문제점과 대책도 함께 제시한다. 

윤 총장에 따르면, ESG에 대한 개념은 이미 2004년 UN글로벌컴팩트(UNGC)에서 발표한 ‘Who cares win’에서 처음 사용된 후 기업과 해외 대학 등에서는 급속하게 확산됐음에도 지난해 고려대학교가 처음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국내 대학에서는 출발이 늦은 상황이다. 관련 학회도 지난해 9월에야 출범했다고 한다.

  

윤 총장은 기조발제에서 “한국 대학에서의 ESG는 주로 E와 S에 치중할 뿐 정작 지배구조를 뜻하는 G에는 별다른 집중을 하지 않고 있다”며 “ESG의 가치를 교육, 연구, 행정에 내재화해야 하며 학제를 초월하는 융합적 사고와 토론 통해 기후, 생태, 인권, 사회적 가치를 위한 지식과 기술을 사회에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이끌고 있는 ESG청색기술포럼은 국내 친환경전문가 2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발적 단체다. 탄소저감 방안에 대한 고찰과 자연중심의 과학기술 개발로 지구 생태계 보존을 통해 ▲지속 성장 동력 ▲지역 균형 발전 ▲안정적 소득의 청색산업을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