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녀 진로 고민, 이렇게 해결하자”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10:45

●교육부·장애인고용공단, 장애학생 보호자 대상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실시
●장애 유형·분야별 취업 사례 제공


  • 장애인 자녀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 멘토링’ 서비스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장애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장애자녀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학생 보호자에게 자녀의 진로 설계 지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장애학생 보호자 대상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학부모 멘토링은 다음 달 17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교육부는 2020년부터 다양한 직업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들이 특수학교(급) 중·고등학교와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진행해왔다. 올해의 경우 20개 직업 분야 장애인 멘토 37명이 강사로 나섰고, 지금까지 전국 440학급이 참여했다. 
     
    멘토단에는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인 이창훈 KBS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5명의 장애인 직업인이 참여한다. 멘토단은 진로 선택과 취업 과정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장애학생 보호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장애 유형 및 취업 분야를 고려해 멘토단을 구성함으로써 폭넓은 진로 설계 및 취업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애학생 보호자 대상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에 참여를 희망하는 보호자는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홈페이지(mentoring.career.go.kr)에서 회원가입 후 멘토별 운영 일정을 확인하여 사전에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수업 당일 2시간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통해 멘토링 시작 30분 전부터 접속할 수 있다.
     
    이해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장애학생 보호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전국의 장애학생 보호자들과 소통하며 자녀의 꿈을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는 “장애학생 보호자들이 자녀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장애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한 부모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장애인 진로멘토단 구성원

    장애영역

    분야

    직업

    성명

    경력

    일정

    발달장애

    예술

    배우/작가

    정은혜

    - 드라마, 영화 출연 및 다양한 삽화 작업

    10. 25.() 14:00

    서비스

    바리스타

    김승훈

    - 행복키움() 사내 카페 바리스타

    11. 4.() 14:30

    지체장애

    디자인

    CEO

    김희동

    - 21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11. 5.() 11:00

    시각장애

    문화

    아나운서

    이창훈

    -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11. 16.() 14:00

    청각장애

    서비스

    바리스타

    권순미

    - 스타벅스 서울지역 점장

    11. 17.() 10:00